[뉴스초점] 국내 확진자 12명…'신종코로나' 확산 심상찮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 환자가 12명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이 확진자에 대한 신속 대응을 하고 있지만 2차·3차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우려됩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교수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12번째 확진 환자는 관광 가이드로 일본인 감염자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확진 가능성을 모르고 10여 일간 일상생활을 했다고 하죠. 이런 경우 3차 감염의 위험이 가장 큰 사람은 누구일까요?
중국이 아닌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왔기 때문에 확진 가능성을 낮게 봤다는 건데요. 감염원이 중국이긴 하지만 주변 국가로도 병이 퍼져가는 시점에서 국내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더 강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함께 식사했다가 병이 확산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12번 확진자의 친인척처럼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도 나왔습니다. 찌개나 반찬류를 공유하는 음식문화의 특성상 감염 가능성이 큰 건데, 어떤 점들을 유의하면 좋을까요?
국내 확진자 12명 중 5명은 중국을 다녀오지 않고 감염된 2, 3차 환자입니다. 31일 이후로는 2, 3차 감염자만 나오고 있는데요. 3차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처음입니다. 방역망에 빈틈이 있다면 가장 취약한 곳이 어디일까요?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전수조사 대상자 중 내국인 50여명과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앞서 5번 확진자가 이렇게 능동감시를 받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죠. 관리에 사각지대가 생기는 게 아닌지 우려되는데요?
한편 지난달 말 제주도에 사흘간 머물렀던 중국인 여성이 귀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것 으로 전해졌는데요. 우리 정부도 중국 체류 외국인에 대한 입국제한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무엇보다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도 착용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어떤 마스크를 써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꼭 식약처 인증 마크가 붙어있는 마스크를 써야 하나요?
요새 일회용 마스크 가격도 비싸지고 구하기도 어려운데 여러 번 쓰면 안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또 출근길에 쓴 마스크를 퇴근길에 다시 써도 안전한가요?
이런 가운데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곳곳에서 집회가 예정돼있는데요. 신종코로나 확산이 우려되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할 때 어떤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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